측량이라 함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지물의 상호관계를 정확하게 구하고 그 위치를 정하는 것이다. 측량의 정도 및 능률에 따른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 측량학이며, 이를 공학적 위치에서 분석하면 측량 공학이라 한다.
측량은 BC 3000년 경 나일강 하류의 이집트에서 매년 발생하는 대홍수가 범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작된 기술이다. 근대적 측량은 15세기에 아라비아인에 의한 컴퍼스의 발명, 화란의 스넬에 의한 삼각측량에서 시작되었다. 그후 17세기 프랑스의 버니어에 의한 버니어나 트랜싯이 고안, 독일의 가우스에 의한 최소 제곱법의 연구로 측량은 정밀 측정으로 발전되었다. 19세기 중엽, 프랑스의 로세다에 의해 사진 측정이 시작되었고, 20세기에 들어서 입체도화기 및 정밀좌표 측정기가 만들어 지면서 근대 사진측량의 기초가 되었다.
측량에 대하여 간단히 말한다면, 지구상의 한 점 또는 여러 점들의 높이와 거리를 X와 Y의 좌표로 결정하여 지도화 하는 학문이다. 측량의 개념적 종류로는 측지학적 측량과 일반적인 측량이 있다. 측지학적 측량은 물리학적 측량, 기하학적 측량이 있다. 측지학적 측량은 일반적으로 지구의 구차(지구타원체)를 고려한 측량으로 약 반경 11km, 면적 A는 380km2 되는 지역을 측정할 경우 측지학적 개념으로 측량을 한다.
물리학적 측량은 지구과학적 개념에 가깝다. 물리학적 측량의 종류로는 탄성파 측정, 지자기 측정, 동측정, 지각변동, 천문측량등이 있고, 기하학적 측량으로 지구의 3차원 좌표를 결정하는 측량으로 높이와 X, Y좌표를 결정하는 측량이다. 일반적인 측량 종류는 삼각측량, 평판측량, 수준측량 등이 있고 응용측량으로는 노선측량, 면적측량, 하천측량 등이 있다. 측량은 Geodesy(測地學)의 기본 바탕이 된다.
현대 최첨단 측량의 방향은 지형정보 시스템인 GIS 와 인공위성을 이용한 GPS 3차원 좌표결정과 Remote Sensing 등 여러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특히 GPS분야는 걸프전 당시 군사적 목적으로 크게 효과를 본 것으로, PC나 NoteBook 등의 컴퓨터와 인공위성, GPS수신기를 이용하여 아군과 적군의 위성 수신 코드에 사용한 좌표를 알아내어 군 작전시 큰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항공사진측량이 보편화 됨으로써 지상에서 측정이 불가능한 지역을 경제적이고 시간 절약적으로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현장 측량보다는 항공사진측량이나 GPS, GIS 등을 이용한 측량 작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