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월요일
* 나이 age : 젊음은 자유와 개혁의 나이이고, 중년은 사려 깊은 타협의 나이이며, 노년은 안정과 휴식의 나이이다.
[임성삼; 처칠은 중년에 타협을 모르고 혼자 강력한 주장을 했으며, 노년에는 정치가로서 열정적인 활동을 했습니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서리내려 바위가 드러났는데 계곡의 웅덩이 물은 잠잠히 맑기만 하다.
깎아지른 듯 가파른 암벽과 담쟁이 넝쿨이 휘감긴 고목은
물속에 거꾸로 그림자를 드리운다.
지팡이 짚고 여기 오니 세상과 내가 하나 되어 마음이 맑아진다.
<야언, 신흠><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이강엽 편역, 웅진닷컴, 2002>
齊景公有馬千駟, 死之日, 民無德而稱焉. 伯夷叔齊餓於首陽之下, 民到于今稱之.
제나라의 경공은 말을 4천 마리 가지고 있을 만큼 부유하였으나,
그가 죽었을 때 그의 덕을 칭송하는 백성이 없었다.
백이숙제는 수양산 아래서 굶어 죽었으나 백성은 지금도 그를 칭송하고 있다.
* 운암 선사가 경을 보고 있는데 동산 스님이 와서 말했다.
“스님에게 눈동자를 빌리러 왔습니다.”
“그대 것은 누구를 주었느냐?”
“저에게는 없습니다.”
“있다 한들 붙어 있을 곳이 없구나.”
동산이 대답이 없자 선사가 말했다.
“눈동자를 빌리면 눈이 되는가?”
“눈이 되지 않습니다.”
“썩 나가거라.”
<禪問禪答, 조오현 편저, 장승, 1994>
* 가장 작은 생물;
유사 늑막 폐렴 유기체; 0.0000117 inch(0.297 micrometer)
necrosis virus; 0.00000066 inch(0.0148 micrometer)
12월 2일 화요일
* 낮잠 naps : 남자는 점심과 저녁 식사 사이에 잠을 자 두어, 아내와 친구들을 만나는 저녁 식탁에서는 최상의 상태에 있도록 해야 한다. [임성삼; 처칠은 "군대에서 배운 것 중 가치 있는 일"은 낮잠 뿐이었다고도 말했습니다. 당시 인도 주둔군은 낮잠을 정규 일정에 넣었습니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회오리바람 불지 않으니 단칸방도 편안하고, 밝은 달 뜰에 차니 홀로 천천히 거닌다.
처마에 빗물 내리면 목침을 높이 베고 꿈을 꾸며,
산에 눈이 펄펄 날리면 차를 끓여 스스로 따라 마신다.
이윽고 봄이 되어 날이 따스해지면, 새들이 지저귀고 풀과 나무 우거지며,
쑥 캐는 들에는 보슬비가 흩뿌린다.
버들개지는 바람에 날리고 복숭아와 자두가 꽃을 피우면,
벗이나 한둘 데리고선 물가에 가 목욕하며 언덕에 올라 바람을 쐰다.
때로는 검은 매와 사나운 개를 데리고 흰 말 타고 활 쏘며 사냥하고,
때로는 술에다 좋은 안주를 가지고 지팡이 끌며 꽃과 대숲을 찾기도 한다.
<산가의 서, 길재><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이강엽 편역, 웅진닷컴, 2002>
진항이 (공자의 아들인) 백어에게 물었다. “선생님께서는 (당신에게) 특별한 것을 들려주신 일이 있습니까?”
백어가 대답했다.
“없습니다. 일찍이 아버님께서 (뜰에) 혼자 서 계실 때 제가 빠른 걸음으로 그 뜰을 지나갔습니다.
그 때 아버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시경을 배웠느냐?’하셔서 제가 대답하였습니다. ‘아직 못배웠습니다’
그러자 말씀하셨습니다. ‘시를 공부하지 않으면 말을 할 수 없게 된다.’ 저는 물러 나온 후 시를 배웠습니다.”
또 다른 날 아버님께서 뜰에 혼자 서 계실 때 제가 정원을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말씀하시기를 ‘예경을 배웠느냐?’하셔서 ‘아직 안배웠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예절을 배우지 않으면 자립하지 못한다’하셨습니다. 저는 물러나온 후 예절을 배웠습니다. 제가 아버님께 들은 것은 이 것 두 가지 뿐입니다.
陳亢退而喜曰: ｢問一得三, 聞詩, 聞禮, 又聞君子之遠其子也. ｣
진항은 그와 헤어진 후 기뻐하며 말했다.
“한 가지를 질문하여 세 가지를 얻었다. 시가 중요함을 들었고, 예절이 중요함을 들었다.
또한 군자는 그 아들도 멀리하는 것을 알았다.”
* 임제(臨濟, ? ~ 867, 황벽희운 선사의 법을 이음) 선사가 불법을 묻는 중 여러 명을 방망이로 때린 후 말했다.
“법을 구하는 자는 목숨 잃는 것쯤은 피해서는 안 된다. 나는 20년 동안 황벽 스승의 문하에 있으면서 불법의 뜻을 세 차례 물었다가 세 차례 다 몽둥이로 얻어 맞았으나, 마치 쑥대가 살짝 스치는 것 같았다. 오늘 다시 한 차례 얻어맞으려 하는데 누가 나를 위해 때져 줄 사람 없느냐?”
한 중이 나섰다.
“제가 때려 드리겠습니다.”
임제 선사가 몽둥이를 건네주고, 그 중이 받으려는 순간 임제 선사는 그 중을 그대로 후려쳐 버렸다.
[임성삼; 후련합니다.]
<禪問禪答, 조오현 편저, 장승, 1994>
* 음악의 주파수
소프라노; 262-1046
알토; 196-698
테너; 147-466
베이스;82.4-294
- 기본음 C ; 263.62 (? 내 기억에 의한 값)
피아노; 27.5-4186
<우리가 모르고 있는 모든 것이 이 책속에 있다, 폴.임 엮음, 뉴라이프스타일>
12월 3일 수요일
* 논리 logic : 관습에 비하면 논리는 형편없는 안내자이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임성삼; 미래의 일을 결정하기 위한 도구로서의 논리는 형편없는 안내자입니다. 그러나 현재 실행되고 있는 관습의 개선에는 논리를 사용하는 방법이 유용할 때가 많습니다.]
가야산에서
최치원
바위 틈 막 내뿜어
첩첩 산봉우리 울려대니
지척간의 사람소리
분간하기 어렵구나.
옳네 그르네 탓하는 말
들려올까 언제나 두려워
일부러, 흐르는 물로
온 산을 감쌌노라.
<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이강엽 편역, 웅진닷컴, 2002>
陽貨欲見孔子, 孔子不見, 歸孔子豚. 孔子時其亡也, 而往拜之, 遇諸塗.
양화가 공자를 만나려 하였으나 공자가 만나주지 않았다.
양화는 공자에게 돼지를 보내었다.
공자는 양화가 없는 때를 타서 사례하러 갔다.
그러나 돌아오시는 길에 양화를 만나게 되었다.
* 덕산은 제자들에게 물어보아 대답을 해도 30대, 못해도 30대를 후려쳤다.
<禪問禪答, 조오현 편저, 장승, 1994>
* 벌새; 60번 날개/초
파리; 180
꿀벌; 250 [임성삼; 꿀벌의 날개 소리가 기본음 '다' 부근인가요?]
모기; 1000
12월 4일 목요일
* 논리 logic : 논리는 과학과 마찬가지로 종이 되어야 하며, 주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관자에 이런 말이 있다.
“일 년의 계획은 곡식을 심는 것만한 것이 없고, 십 년의 계획은 나무를 심는 것만한 것이 없다.”
나는 이렇게 말한다.
“눈앞의 계획은 학문을 심는 것만한 것이 없고, 죽은 후를 위한 계획은 덕을 심는 것만한 것이 없다.”
<지봉유설, 이수광><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이강엽 편역, 웅진닷컴, 2002>
양화가 공자에게 말했다.
“이리 오시오! 나는 당신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계속 말했다. “가슴에 보물을 품고 있으면서 나라를 혼란하게 두는 것이 어질다고 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나라를 위해 일하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자주 시기를 놓치는 것을 지혜롭다고 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날과 달은 지나가고, 세월은 나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알겠습니다. 저도 장차 벼슬을 하겠지요.”
[임성삼; 공자님은 근본이 그르고 말 잘하는 사람과는 토론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 하루는 황벽 선사가 밭에서 괭이질을 하고 있을 때, 그의 제자 임제가 왔다. 황벽 선사는 임제가 빈손으로 오는 것을 보고 물었다.
“괭이는 어떻게 했느냐?”
“누가 가져가 버렸습니다.”
황벽 선사가 괭이를 세워 놓고 말했다.
“이것은 세상 누구도 들 수 없다. 이걸 들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그러자 임제가 곧바로 괭이를 빼앗아 세우고 말했다.
“어떻습니까? 분명 제 손 안에 있지요?”
황벽 선사가 대중들에게 말했다.
“오늘 밭일을 이끌어 갈 사람이 여기 있다.”
<禪問禪答, 조오현 편저, 장승, 1994>
* 1차 세계대전; 1370만명 사망(같은 기간 독감에 의한 사망자 수; 2000만).
[임성삼; 학자들은 이 때의 독감이 다시 유행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12월 5일 금요일
* 다변 verbosity : 생각을 적절하게 요약하지 못하는 것은 순전히 게으르기 때문이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내 집에 좋은 물건이라고는 ‘맹자’ 일곱 책뿐이오.
나는 오랫동안 굶주리다 못해 기어이 그걸 돈 이백 닢에 팔았소이다그려.
그래 그걸로 밥을 잘 먹고 희희낙락하여 영재에게 가서는 크게 자랑했다오.
그런데 영재 역시 굶주린 지 이미 오래된 터라 내 말을 듣더니만
곧바로 ‘좌씨전’을 팔아서 그 남은 돈으로 술을 사다 내게 마시라 하질 않겠소.
이는 맹자가 친히 밥을 지어 나를 먹이고 좌구명이 손수 술을 따라 나에게 권한 것과 무엇이 다르겠소.
그래서 우리는 맹자와 좌구명을 천천만만 번이나 칭송했는데
만약 우리들이 한 해가 끝나도록 이 두 책을 읽기만 했다면
어떻게 조금이나마 굶주림을 면할 수 있었겠소.
글을 읽어 부귀를 구하는 것이 다 요행을 바라는 술책일 뿐이므로
당장에 팔아 한때의 취함과 배부름을 꾀하는 게
더 진실되고 꾸밈이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소.
슬픕니다! 슬픕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오?
<낙서 이서구에게 보내는 편지, 이덕무> <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이강엽 편역, 웅진닷컴, 2002>
* 영재; 유득공의 호.
子曰: ｢性相近也, 習相遠也.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인간의 천성은 비슷하다. 그러나 습관에 의한 차이는 크다.”
[임성삼; 참으로 정확한 말씀이십니다.]
* 임제 선사에게 어떤 중이 물었다.
“불법의 대의(大義)가 무엇입니까?”
선사는 느닷없이 그의 멱살을 잡고 뺨을 한 대 힘껏 때린 뒤 떠밀어 버렸다. 그 중이 정신이 나간 채 멍하니 서 있자 다른 중이 옆에서 말했다.
“스님, 이제 법문이 끝났으니 절을 해야지요.”
뺨을 맞은 중은 이 말을 듣고 퍼뜩 깨쳤다.
<禪問禪答, 조오현 편저, 장승, 1994>
* 프랑스의 여성 선거권; 1944년에 획득.
[임성삼; 우리나라의 여성 선거권은 1948년에 생겼습니다.
참고; 프랑스 여성들은 1970년까지 은행에 예금통장을 마련하려면 아버지(결혼하기 전), 또는 남편(결혼 후)의 동의서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12월 8일 월요일
* 당황 panic : 일이 벌어지기 전에는 극도로 침착했다가 일이 벌어졌을 때에 당황하는 것보다, 일이 벌어지기 전에 당황했다가 일이 벌어졌을 때에는 침착한 것이 훨씬 좋을 때가 가끔 있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가을 구름만 퍼진 채
온 산은 휑한데
낙엽은 소리 없이
땅에 가득 붉게 졌네.
냇가 다리 위에
말 세우고
갈 길 물으니
어느새
이 내 몸은
그림 속에 있네.
<김 거사의 시골집을 찾아, 정도전> <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이강엽 편역, 웅진닷컴, 2002>
[임성삼; 삼봉 정도전은 정치가이면서 시인이었습니다.]
子曰: ｢唯上知與下愚不移.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오직 가장 지혜로운 사람과 가장 어리석은 사람만이 변하지 않는다.”
* 어떤 중이 협산(夾山, 낄 협, 805~881) 선사에 물었다.
“어떤 것이 도입니까?”
“햇빛이 눈앞에 가득하니, 천하 만리에 한 조각 구름도 걸림이 없느니라.”
“배우는 저는 어떻게 알아야 합니까?” “맑은 못 속에 노는 고기는 스스로 미혹하느니라.”
<禪問禪答, 조오현 편저, 장승, 1994>
* 사람의 눈; 10만개의 색깔 구별
12월 9일 화요일
* 대비 preparedness : 우리가 얻어야 하는 첫 승리는 전쟁을 피하는 일이다. 다음으로는 전쟁을 피할 수 없으면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나는 항상 고통스럽게 오랫동안 병에 얽혀 지내느라
산에 있다 해도 마음껏 글을 읽지 못한다.
남몰래 숨은 걱정을 견뎌내고 오랫동안 호흡을 고르고 나면
때때로 몸이 가뿐하고 정신이 맑아진다.
그래서 우주를 우러르고 굽어보면 감개가 이어지고
그러면 곧 책을 덮고서 지팡이를 짚고 밖으로 나간다.
뜰 마루에 나가 연못을 구경하기도 하고,
단에 올라 절우사를 찾기도 하며,
채소밭을 돌면서 약초를 심기도 하고,
숲을 뒤져 꽃도 따기도 한다.
또 돌에 앉아 샘물로 장난을 치기도 하고,
대에 올라 구름을 바라보기도 하며,
연못가 돌 위에 앉아 고기를 구경하기도 하고,
배 안에서 갈매기와 친하게 지내기도 한다.
마음 내키는 대로 이리저리 노닐다가 눈길 닿는 대로 좋은 경치를 만나면
흥취가 일어나고, 흥이 한껏 다하여 돌아오면 온 집이 고요한 가운데 책과 그림, 글씨가 벽에 가득하다.
<도산잡영의 기문, 이황><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이강엽 편역, 웅진닷컴, 2002>
* 절우사: 節友社, 퇴계는 단을 쌓은 후 매화, 대나무, 소나무, 국화를 심고 ‘절우사’라 했다.
[임성삼; 퇴계 선생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子張問仁於孔子. 孔子曰: ｢能行五者於天下, 爲仁矣. ｣ 請問之. 曰: ｢恭̖ 寬̖ 信̖ 敏̖ 惠. 恭則不侮, 寬則得衆, 信則人任焉, 敏則有功, 惠則足以使人. ｣ 업신여길 모
자장이 공자님께 어짊에 대해 여쭈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다섯 가지를 천하에 행할 수 있으면 어질다고 할 수 있다.”
자장이 그 내용을 여쭈자 대답하셨다.
“공손함, 관대함, 믿음성, 민첩함, 은혜로움이다.
공손하면 모욕을 받지 않고,
관대하면 사람들을 얻으며,
믿음성이 있으면 사람들이 신임을 한다.
민첩하면 공을 이루고,
은혜로우면 사람을 능히 부릴 수 있다.”
* 협산 선사가 어느 중에게 물었다.
“어디서 왔는가?”
“낭주에서 왔습니다.”
“여기는 길이 없는데, 어떻게 여기에 이르렀는가?”
“길이 없다면 선사께서는 어떻게 여기에 이르렀겠습니까?”
이에 선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임성삼; 제자가 이긴 것일까요?]
<禪問禪答, 조오현 편저, 장승, 1994>
* 인체
심장; 13689번/일 피; 16만 8천 mile/day
숨; 2340번/일 머리털; 0.017 in/day
손톱; 0.000046 inch/day
12월 10일 수요일
대사 ambassador : 외교 사절의 열정과 능률은 그가 제공하는 정보의 질로 판단되어야 하며, 양으로 판단되어서는 안 된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임성삼; 교수의 자질도 논문의 갯수로 표현되는 이즈음입니다.]
풍류를 즐겨 만족한다 해도 한번 지나고 나면 곧 슬픈 느낌이 있다.
그러나 맑고 참되며 고요한 시골에서 노닐게 되면 시간이 갈수록 더 깊은 맛을 느끼게 된다.
<야언, 신흠><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이강엽 편역, 웅진닷컴, 2002>
好仁不好學, 其蔽也愚; 好知不好學, 其蔽也蕩; 好信不好學, 其蔽也賊; 好直不好學, 其蔽也絞; 好勇不好學, 其蔽也亂; 好剛不好學, 其蔽也狂. ｣ 목맬 교; 묶다, 꼬다 굳셀 강
어짊을 좋아하며 배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는 어리석어지는 것이며,
아는 것을 좋아하면서 배움을 좋아하지 않으면 그 폐단은 방탕해지는 것이다.
신의를 지키는 것을 좋아하면서 배움을 싫어하면 그 폐단은 도적 무리가 되는 것이다.
곧은 것을 좋아하며 학문을 싫어하면, 그 폐는 가혹해지는 것이다.
용기를 좋아하며 배우기를 싫어하면 그 폐해는 난폭해지는 것이다.
강함을 좋아하며 배움을 싫어하면 그 폐는 무모해지는 것이다.
* 한 중이 협산 선사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사문(沙門)이 해야할 행동입니까?”
“움직이면 그림자가 생기고 깨달으면 병이 생긴다.”
<禪問禪答, 조오현 편저, 장승, 1994>
* 미국 교수 100인이 선택한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 20개
melody adoration(숭배) virtue splendor
joy honor lone divine hope
innocence faith modesty(겸손, 정숙) harmony
eloquence(웅변) liberty purity nobility(고결함, 숭고)
sympathy(동정, 인정) heaven
12월 11일 목요일
* 대학교 university : 대학의 첫째 임무는 생계가 아니라 지혜를, 전문 용어가 아니라 인격을 가르치는 것이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상쾌한 밤, 편안히 앉아 등불을 은은히 밝히고 차를 끓인다.
사방이 적막한데 시냇물 소리만 간간히 들릴 뿐이다.
이부자리를 펴지 않고 잠시 책을 읽는다. 이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다.
비바람 몰아치는 날, 문을 닫고 청소를 한다. 앞에 가득히 쌓인 책 가운데서 마음이 내키는 대로 이것저것 뽑아 들춰 본다. 인적이 끊어져 사방이 이미 고요하고 집 안 또한 정적에 싸인다. 이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다.
텅 빈 산 속에서 한 해가 저무는데 고운 눈발이 소리 없이 흩날리고 앙상한 나뭇가지는 바람에 흔들리고 추위에 떠는 새들은 들판에서 울어댄다. 방 안에 질화로를 끼고 앉아 있는데 차가 끓고 술이 익는다. 이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
<야언, 신흠> <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이강엽 편역, 웅진닷컴, 2002>
[임성삼; 조선시대의 4사람 문인중 한 분이 상촌 신흠입니다. 충분한 능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子曰: ｢小子! 何莫學夫詩?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 제자들아 왜 시를 공부하지 않느냐?
詩, 可以興, 일 흥
시는 감정을 일으키고,
可以觀,
볼 줄을 알게 하고,
可以吳,
서로 어울릴 수 있게 하며,
可以怨.
원망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邇之事父, 遠之事君. 가까울 이
가까이는 어버이를 섬길 수 있게 해주며, 멀리는 군주를 섬길 수 있게 한다.
多識於鳥獸草木之名. ｣
그리고 새, 짐승, 풀, 나무의 이름을 많이 알게 한다.
* 한 중이 동산(洞山, 807~869) 선사에 물었다.
“추위나 더위가 오면 어떻게 피하는 게 좋습니까?”
“추위도 더위도 없는 곳으로 가면 되겠지!”
“추위도 더위도 없는 곳이 어디 있습니까?”
“추울 때는 추위에 뛰어들고 더울 때는 더위에 뛰어드는 것이다.”
<禪問禪答, 조오현 편저, 장승, 1994>
* 태양; 6 watt/cm2
[ = 6 J/s cm2 1 cal/4.184 J 60 s/min = 86 cal / cm2 min ; 통상적으로 알려진 2 cal / cm2 min 과는 매우 다름 ]
12월 12일 금요일
* 대학교 university : 대학은 장차 나라의 보배가 들어 있는 곳이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구름은 희고 산은 푸르며, 시냇물은 흐르고 바위는 서 있다.
꽃은 새들의 노래를 반기고, 골짜기는 나무꾼의 콧노래에 화답한다.
온 세상이 고요하니 사람 마음도 절로 한가하다.
<야언, 신흠> <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이강엽 편역, 웅진닷컴, 2002>
[임성삼; 임진왜란과 그 후의 복잡한 환경을 겪으시면서도, 이런 맑은 마음을 가지셨습니다.]
* 신흠(申欽 1566∼1628(명종 21∼인조 6))
조선 중기 문신. 자는 경숙(敬叔), 호는 현헌(玄軒)·상촌(象村)·현옹(玄翁)·방옹(放翁). 본관은 평산(平山). 1585년(선조 18) 진사가 되고, 86년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성균관학유(成均館學諭)·경원훈도(慶源訓導)·사헌부감찰(司憲府監察)·병조좌랑을 지냈다. 92년 임진왜란 때 삼도순변사 신립(申砬)을 따라 조령전투(鳥嶺戰鬪)에 참가했다가 패하자 체찰사 정철(鄭澈)의 종사관(從事官)이 되었다. 그 뒤 지평(持平)·홍문관부제학·성균관대사성·병조참판·도승지 등을 지냈다. 1613년(광해군 5) 계축옥사 때 유교칠신(遺敎七臣)의 한 사람으로 연루되어 파직되었다가 21년 사면되어 이조판서 겸 예문관, 홍문관대제학을 거쳐 삼정승(三政丞)을 지냈다. 이정구(李廷龜)·장유(張維)·이식(李植)과 함께 조선 중기 한문학의 4대가 계택상월(谿澤象月)이라 한다. 저서로 《상촌집》 등이 있다. 시호는 문정(文貞).
子謂伯魚曰: ｢女爲周南召南矣乎? 人而不爲周南召南, 其猶正牆面而立也與? ｣
선생님께서 (아들인) 백어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시경의 주남, 소남을 공부하였느냐?
사람이 주남, 소남을 공부하지 않으면 벽에 얼굴을 대고 서 있는 것과 다름이 없지 않느냐?”
[임성삼; 주남과 소남은 시경의 첫 편과 둘째 편입니다.
음악과 시를 중요시 여기는 것이 공자 문하의 특징입니다.
동양에서 시에 막중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이 시기 이전부터 1900 년까지 계속됩니다.
그 긴 기간에 최고의 인재들이 지은 그 많은 보석을 우리는 거의 알지 못하며, 알 수 있는 능력을 키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 흠산(欽山, 공경할 흠, ?~?, 동산의 법을 이음) 선사가 와룡, 설봉 두 선사와 함께 차를 달이는데 마침 밝은 달이 찻잔의 물에 비쳤다.
“물이 맑으니 달이 비치는구나!”
와룡 선사가 그 말을 받았다.
“맑은 물이 없으면 달이 비치지 않습니다.”
이에 설봉 선사가 찻잔의 물을 쏟아버리고 말했다.
“물과 달이 어디 있는가?”
[임성삼; 차 한잔도 조용히 마시지 못합니다.]
<禪問禪答, 조오현 편저, 장승, 1994>
* OK
1840년 쵸토 인디언 단어 okeh - It is so.
Wilson 대통령 즐겨 사용 - 원어를
[임성삼; 독립전쟁 혹은 남북 전쟁때 한 장교가 sign - Oll is kright.의 약자로 O.K. 서명을 사용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문장 All is right.의 두 글자가 모두 틀렸었다고 합니다.
앞의 설명이라면 Ok. 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모든 것이 이 책속에 있다, 폴.임 엮음, 뉴라이프스타일>
12월 15 일 월요일
* 대비 preparedness : 우리는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 인내함은 좋은 일이요, 신중함은 좋은 일이며, 평화를 사랑함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강해야 하며, 우리 자신을 믿어야 한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대제학 허성은 늘상 이렇게 말하곤 했다.
“지위를 욕심내고 봉록을 좋아하는 마음은 늙을수록 더 심해져서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된다. 이 이치를 일찍 깨닫지 못하면 천박함이 심해진다.”
그는 이조판서로 있으면서 부모상을 당했는데, 상을 마친 후 복직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문득 거울을 보다가 슬픈 낯빛으로 불쾌해하며 거울을 내동댕이쳤다.
“내가 이 지경으로 늙은 것을 몰랐구나!”
그는 이내 관직을 내놓고는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때 그의 나이 예순이었다.
<청파극담, 이육> <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이강엽 편역, 웅진닷컴, 2002>
子曰: ｢禮云禮云, 玉帛云乎哉? 樂云樂云, 鐘鼓云乎哉?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예절에 대해 모두들 항상 이야기하고 있으나, 옥구슬과 비단을 예물로 드리는 것이 예절이겠느냐?
음악에 대해 항상 말하지만, 종이나 북이 음악이라는 말이냐?”
[임성삼; 공자님이 이렇게 꾸짖었으나 후대의 사람들이 말하는 예절은 꾸밈으로 흘렀고, 음악은 형식에 그쳤습니다.
예절과 음악이 인간의 성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 장강사(將江寺)의 중이 동냥을 하자 어떤 사람이 물었다.
“돈은 거두어 무엇하려우?”
“우물을 파려 합니다.”
“절 이름이 이미 강물을 끌어들인다는 뜻인 장강인데 우물은 파서 무엇하려우?”
이 말에 중이 대답이 막혔다. 옆에서 듣던 흠산 선사가 대신 말했다.
“온갖 잡물이 섞여 흐르는 강물을 마시지 않으려고 합니다.”
<禪問禪答, 조오현 편저, 장승, 1994>
* Laser; light amplification by stimulated emission of radiation
radar; radio detection and ranging
scuba; self-contained underwater breathing apparatus
sonar; sound navigation ranging
<우리가 모르고 있는 모든 것이 이 책속에 있다, 폴.임 엮음, 뉴라이프스타일>
12월 16일 화요일
* 대학교 university : 대학교육을 받은 사람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많다. 게으름을 피우거나 빈둥거릴 필요가 전혀 없고, 오늘날의 소란한 생활 속으로 도피할 이유도 없다. 그는 매일 새로운 것을 알려 주는 신문의 머릿기사에 의지할 필요도 없다. 살아 있는 동안 계속 마시고 즐길 불변의 지혜를 얻었기 때문이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임성삼; 이 지혜를 위해 이 홈페이지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쇠똥구리는 쇠똥 굴리기를 스스로 좋아하는 터라 흑룡의 여의주를 아름답게 여기지 않는다.
흑룡이 여의주를 가졌다 스스로 뽐내며 저 쇠똥구리가 쇠똥 굴리는 것을 비웃어서는 안 된다.
<선귤당농소, 이덕무> <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이강엽 편역, 웅진닷컴, 2002>
子曰: ｢色厲而內荏, 譬諸小人, 其猶穿窬之盜也與? ｣ 갈 려, 들깨 임; 약한 모양 오히려 유, 뚫을 천, 협문 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흔히 겉으로 위엄을 꾸미며 안으로는 약한 사람을
소인에 비유한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실제로는 오히려 벽을 뚫는 도둑과 같지 않을까?”
* 하루는 어떤 행자(行者)가 법사(法師)를 따라 법당에 들어갔다가 부처님을 향해 침을 뱉았다. 이에 법사가 꾸짖었다.
“행자가 버릇이 없구나! 부처님에게 침을 뱉다니.”
“그럼 제게 부처님이 없는 곳을 가르쳐 주십시오. 거기에 침을 뱉겠습니다.”
법사가 대답하지 못했다.
이 일을 앙산(仰山, 807~883) 선사가 듣고 이렇게 말했다.
“그땐 아무 말 없이 행자의 얼굴에 침을 뱉아라. 만일 행자가 무어라 하거든 ‘나에게 행자가 없는 곳을 가르쳐 주면 거기에다 침을 뱉겠노라’고 했어야 옳으니라.”
<禪問禪答, 조오현 편저, 장승, 1994>
* 영국에서 가장 높은 산; 벤네비스 4406 ft = 1343 m
<우리가 모르고 있는 모든 것이 이 책속에 있다, 폴.임 엮음, 뉴라이프스타일>
12월 17일 수요일
* 대학교 university : 젊은이들은 지식을 쌓기 위해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이지, 생계 수단을 배우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자신을 부양하는 법을 배워야 하지만, 살아가는 법 또한 배워야 한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황정견은 이렇게 말했다.
“옥을 차고도 마음은 마치 마른 나무를 찬 것처럼 여기고, 조정에 서서도 뜻은 동산에 있다.”
나는 말한다.
“선비라면 하루라도 이 마음이 없어서는 안 된다. 선비로서 이 마음이 없으면 부함과 귀함, 이익과 영달에 따라 움직여져서, 나가고 물러나기를 가벼이 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이 마음이 있는 사람은 벼슬을 하면서도 숨어사는 사람이고, 이 마음이 없는 사람은 숨어살더라도 벼슬을 하는 사람이겠다.”
<지봉유설, 이수광> <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이강엽 편역, 웅진닷컴, 2002>
* 황정견; 중국 북송 시인
子曰: ｢鄕原, 德之賊也.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향원은 덕의 도적이다.”
[계명원; 비속한 사람들 중에서 점잖다고 칭찬받는 사람들 중에는 도의를 해치는 도둑놈이 있다.
임성삼; 공자님은 가능한 한 극단적인 표현을 않으려고 노력하셨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동네에서 유지라고 하는 사람들은 덕을 도적질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들은 일면 공손하게 행동을 하나 실제로는 덕에 배치되는, 자기만의 이익을 챙기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
그러므로 피해를 본 일반 사람들은 공손하게 행동하는 사람 모두를 나쁘게 보게됩니다.
또한 이런 사람들은 모든 동네에 다 있으므로 그 피해는 큰 도둑보다 더합니다.]
* 어떤 중이 앙산 선사에 물었다.
“깜깜한 밤에도 나무는 분명히 서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나무의 그림자는 있는 것입니까, 없는 것입니까?”
“있고 없는 것은 그만두고 너는 지금 나무가 보이는가?”
<禪問禪答, 조오현 편저, 장승, 1994>
* 담배 7갑 - 400 mg 니코틴 - 사람 즉사
<우리가 모르고 있는 모든 것이 이 책속에 있다, 폴.임 엮음, 뉴라이프스타일>
12월 18일 목요일
* 대학교 university : 어떤 나라이든 대학 교육의 기회를 많이 이용하면 이용할수록 그 나라는 건강하고 밝아진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고려 초엽, 지리산 자락에 이름 모를 선비가 하나 숨어 살았다. 그는 행동거지가 고결해서 속세의 인간사에는 전혀 관계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임금이 이 소문을 듣고 그를 맞아들이고자 했는데, 그는 이렇게 사양했다.
“밖에 있는 신하는 아는 게 없으니 왕명을 쉽게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고는 문을 닫고 나오지 않았다. 문 틈으로 들여다보니 벽에 이런 시구를 적어두었다.
한 가닥 임금 말씀
골짜기에 들어오니
비로소 알겠구나
내 이름 속세에 떨어진 걸
사람들이 쫓아 들어갔지만 북쪽 문으로 달아나버렸다고 한다. 이 사람이야말로 참된 은자이다.
<보한집, 최자><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이강엽 편역, 웅진닷컴, 2002>
子曰: ｢道聽而塗說, 德之棄也. ｣ 진흙 도; 길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도를 들은 후 그대로 남에게 말하는 사람은 덕을 내 버리는 것이다.”
* 설봉(雪峰, 822~908)이 덕산 선사를 보자 다음과 같이 물었다.
“불법의 참뜻을 저도 알 수 있습니까?”
“자기의 몸을 짊어지고 남에게 그 무게를 묻는구나.”
<禪問禪答, 조오현 편저, 장승, 1994>
* 기원전 333년, 알렉산더와 다리우스 3세의 전투, 이슈스라는 곳에서; 페르시아 보병 40만 중 6만 천명 사망, 나머지 포로, 알렉산더 군대 450 사망 [임성삼; 당시의 무기로 한 명이 100명 가까이를 전쟁터에서 살해할 수 있는가?]
기원전 490년, 마라톤 전투, 그리이스군 만 천명, 페르시아군 11만; 페르시아군 6만 4천 사망, 그리이스군 192 사망
<우리가 모르고 있는 모든 것이 이 책속에 있다, 폴.임 엮음, 뉴라이프스타일>
12월 19일 금요일
* 대학교 university : 대학교육은 일생 동안의 독서 지침이 된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초여름, 가까운 숲으로 가서 마음 내키는 대로 이끼를 걷어내고 바위에 앉아본다.
대나무 그늘 사이로 햇빛이 스며들고 오동나무 그림자가 구름 모양을 짓는다.
잠시 후 산에서 갑자기 구름이 일어 가랑비를 뿌리고 나니 서늘한 기운이 돈다.
탑상에 기대어 낮잠에 빠져드니 꿈 속의 흥취 또한 다르지 않다.
<야언, 신흠><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이강엽 편역, 웅진닷컴, 2002>
子曰: ｢鄙夫可與事君也與哉? 다라울 비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졸장부와는 함께 군주를 섬길 수 없다.
其未得之也, 患得之; 旣得之, 患失之.
그런 자는 벼슬을 얻기 전에는 그것을 얻기 위해 안달하고,
얻고 난 후에는 잃을 것을 두려워한다.
苟患失之, 無所不至矣. ｣ 진실로 구
잃을 것을 진심으로 두려워하게 되면,
못하는 짓이 없게 된다.“
[임성삼; 요즈음의 높은 사람들을 평가한 것으로 생각될 정도입니다.]
* 한 중이 설봉 선사에 물었다.
“옛 사람이 말하기를, 길에서 도인을 만나거든 말과 침묵으로써 대답하지 말라 했으니 무엇으로 대답해야 합니까?”
“차나 마시고 가거라.”
<禪問禪答, 조오현 편저, 장승, 1994>
* 미국의 찰스 린드버그는 67번째의 대서양 횡단 비행을 한 사람이다.
단 단독으로는 최초이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모든 것이 이 책속에 있다, 폴.임 엮음, 뉴라이프스타일>
12월 22일 월요일
* 도량이 좁음 pettiness : 위대한 사건이나 위대한 인물은 하찮은 정신이라는 매체를 통과하면 평범해진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눈썹 어름에 은연중 맑은 물이나 먼 산의 기색을 띤 사람과는 고아한 운치를 이야기할 수 있으며, 그런 사람의 마음에는 돈을 탐하는 속된 병이 없다.
<선귤당농소, 이덕무><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이강엽 편역, 웅진닷컴, 2002>
子曰: ｢古者民有三疾, 今也或是之亡也.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옛 사람들은 세 가지 병폐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 사람들은 옳은 것이 아주 없게 되었다.
古之狂也肆, 今之狂也蕩; 古之矜也廉, 今之矜也忿戾; 古之愚也直, 今之愚也詐而已矣. ｣ 사; 방자하다, 거리낌없이 마음대로 하다 쓸어버릴 탕 어그러질 려; 흉포하다
옛날의 미친 사람은 거리낌 없이 행동할 뿐이었는데, 지금의 미친 사람은 아예 방탕하기까지 하다.
옛날의 자존심이 강했던 사람은 청렴하였는데, 지금의 자존심 강한 사람은 화를 내며 흉포하다.
옛날의 어리석은 사람들은 정직하였으나, 지금의 어리석은 사람은 오히려 속이려 한다.
[임성삼; 역시 지금의 실정을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 설봉 선사가 한 중에게 물었다.
“어디서 왔는가?”
“신광(神光)에서 왔습니다.”
“낮의 빛은 햇빛이라 하고, 밤의 빛은 달빛이라 하는데 신광(神光)은 무슨 빛인가?”
그 중이 묵묵부답으로 있으니 선사가 스스로 대답했다.
“햇빛과 달빛이니라.”
<禪問禪答, 조오현 편저, 장승, 1994>
* 나폴레옹(1769 - 1821; 52세)
16세 사관학교 졸업
24세 소장
26세 이탈리아 원정군 총 사령관, 이탈리아 정복
33세 종신통령
35세 황제
45세 Elba 유형
52세 사망
<우리가 모르고 있는 모든 것이 이 책속에 있다, 폴.임 엮음, 뉴라이프스타일>
12월 23 일 화요일
* 도서관 libraries : 도서관보다도 더 사람을 경건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성경 신약 누가복음 2:1] 이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In those days Caesar Augustus issued a decree that a census should be taken of the
entire Roman world.
[눅 2: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 되었을 때에 첫번 한것이라
(This was the first census that took place while Quirinius was governor of Syria.)
[눅 2:3]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And everyone went to his own town to register.
[눅 2: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인고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하는 다윗의 동네로
So Joseph also went up from the town of Nazareth in Galilee to Judea, to Bethlehem the
town of David, because he belonged to the house and line of David.
[눅 2:5] 그 정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되었더라
He went there to register with Mary, who was pledged to be married to him and was
expecting a child.
子曰: ｢巧言令色, 鮮矣仁.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교묘한 말과 아양떠는 얼굴 표정에는 어짊이 드물다.”
[임성삼; 논어에 드물게 2번 나오는 말씀입니다.]
* 전 15권으로 예정된 <로마인 이야기> 가운데 한 권을 로마인이 구축한 <인프라스트럭처(infrasturcture)에만 바치고 싶다는 생각은 제 1권인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를 집필할 때부터 갖고 있었다. 그리고 제목도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로 미리 정해 두었다. <인프라스트럭처>를 <사회 간접자본>이라고 번역하든 <하부구조>라고 번역하든, 인프라스트럭처만큼 그것을 이룩한 민족의 자질을 잘 나타내는 것은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특히 로마인은, 인프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현대인으로부터 <인프라의 아버지>라고까지 불리는 민족이다. 인프라스트럭처라는 영어 자체가 로마인의 언어인 라틴어에서 <하부> 또는 <기반>을 뜻하는 <인프라(infra)>와 <구조>나 <건조물>을 뜻하는 <스트룩투라(structura)>를 현대에 와서 합성하여 만든 말이다.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에서도 발음이 조금 달라질 뿐이다. 예를 들면 라틴어의 맏딸이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어에서는 <인프라스트루투라(infrastruttura)>라고 한다. ...
그건데 <고대 로마의 인프라스트럭처>라는 제목의 저술은 한 권도 없다. ......
로마인이 생각하고 있던 인프라에는 도로, 교량, 항만, 신전, 공회당, 광장, 극장, 원형투기장, 경기장, 공중 목욕장, 수도 등 모든 것이 포함된다. 다만 이것들은 하드웨어라고 말할 수 있는 인프라이고, 소프트웨어적인 인프라에는 국방, 치안, 조세에 의료, 교육, 우편, 통화 등의 시스템까지 포함된다. 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다루지 않은 한, 로마의 인프라를 논했다고 할 수 없다.
<로마인 이야기 10: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시오노 나나미>
12월 24 일 수요일
* 도전 challenge : 어두운 시대에 대하여는 논의하지 말자. 오히려 더욱 어려운 시대에 대하여 논의하자.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성경 신약 누가복음 2:6]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While they were there, the time came for the baby to be born,
[눅 2:7]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and she gave birth to her firstborn, a son. She wrapped him in cloths and placed him in a manger, because there was no room for them in the inn.
[눅 2:8]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And there were shepherds living out in the fields nearby, keeping watch over their flocks at night.
[눅 2: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An angel of the Lord appeared to them, and the glory of the Lord shone around them, and
they were terrified.
[눅 2: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But the angel said to them, "Do not be afraid. I bring you good news of great joy that will be for all the people.
子曰: ｢惡紫之奪朱也, 惡鄭聲之亂雅樂也, 惡利口之覆邦家者. ｣ 빼앗을 탈, 뒤집힐 복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붉은 색 대신 자주 빛 이 유행하는 것을 싫어한다. 또한 정나라의 음악이 아악(雅樂)을 어지럽히는 것을 미워한다. 말재주가 있는 사람이 나라를 뒤엎는 것을 미워한다.”
[임성삼; 지금도 이 현상은 동일합니다.]
p 21
로마의 간선도로인 가도(街道)는 큰 마름돌을 깐 4미터 가량의 차도와 좌우 3미터씩의 인도를 합하여 너비가 10미터가 넘고, 깊이도 4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1미터가 넘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로마 가도는 어떤 경로를 거쳐 현실화되고 유지되었을까. 여기서는 문자 그대로 동맥이었던 총길이 80,000 km의 간선도로만 살펴보기로 하자.
1. 누가 입안했는가.
당시 최고위 인물
2. 결정은 누가 내렸는가.
원로원
3. 건설비는 어떻게 마련했는가.
국고
4. 실제 공사는 누가 했는가.
군대
5. 가도가 완성된 뒤, 유지, 보수를 포함한 관리는 누가 맡았는가.
오늘날의 건설부 도로국이나 아니면 도로공사 같은 행정기관
6. 그 경비는 누가 부담했는가.
국가나 해당 도로가 지나가는 지방의 자치단체
7. 사용료는?
무료
<로마인 이야기 10: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시오노 나나미>
12월 25일 목요일
* 도전 challenge : 정상에 오르는 사람은 바람 휘몰아치는 봉우리가 대부분 구름과 눈에 뒤덮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눅 2:11]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Today in the town of David a Savior has been born to you; he is Christ the Lord.
[눅 2: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This will be a sign to you: You will find a baby wrapped in cloths and lying in a manger."
[눅 2:13]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
Suddenly a great company of the heavenly host appeared with the angel, praising God and saying,
[눅 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Glory to God in the highest, and on earth peace to men on whom his favor rests."
子曰: ｢予欲無言.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제 말을 하지 않으려 한다.”
子貢曰: ｢子如不言, 則小子何述焉? ｣ 지을 술; 따르다
자공이 말했다.
“선생님께서 말씀을 않으시면 저희들은 무엇을 따라야 합니까?”
子曰: ｢天何言哉? 四時行焉, 百物生焉, 天何言哉? ｣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하늘이 무엇을 말하는가? 그러나 네 계절은 차례로 진행하고, 만물이 자라나지 않느냐?
하늘이 무엇을 말하는가?”
p 27
로마의 조세제도는 아주 단순했다. 속주세는 <10분의 1 세>, 관세는 <20분의 1세>, 소비세인 매상세는 <100분의 1세>라는 이름으로 통용된 것이 말해주듯, 세율을 올리지 않는 것이 그들의 조세 정책이었다. 무거운 세금을 부과했다가 반란이 일어나면 군단을 파견해야 한다. 그럴 바에는 낮은 세율로 널리 세금을 거두어들이는 편이 영리한 방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로마인 이야기 10: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시오노 나나미>
12월 26일 금요일
* 독재자 dictator : 독재자는 호랑이를 타고 앞뒤로 나다니지만 감히 거기에서 내리지는 못한다. 그리고 호랑이가 허기를 느끼기 시작한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눅 2: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까지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When the angels had left them and gone into heaven, the shepherds said to one another, "Let's go to Bethlehem and see this thing that has happened, which the Lord
has told us about."
[눅 2:16]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So they hurried off and found Mary and Joseph, and the baby, who was lying in the manger.
[눅 2:17]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고하니
When they had seen him, they spread the word concerning what had been told them about this child,
[눅 2:18] 듣는 자가 다 목자의 말하는 일을 기이히 여기되
and all who heard it were amazed at what the shepherds said to them.
[눅 2: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지키어 생각하니라
But Mary treasured up all these things and pondered them in her heart.
[눅 2:20] 목자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The shepherds returned, glorifying and praising God for all the things they had heard and seen, which were just as they had been told.
孺悲欲見孔子, 孔子辭以疾. 將命者出戶, 取瑟而歌. 使之聞之.
유비가 공자님을 만나고 싶어하였다. 공자님은 병이라 만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 이 말을 전하는 사람이 방 밖으로 나가자 공자님은 비파를 들고 노래를 불러 듣도록 하였다.
[임성삼; 공자님도 이런 면이 있으셨습니다. 예절로 맞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있는 것인가요?]
p 31
로마 가도는 우선 군단의 신속한 이동을 목적으로 하는 군용 도로로서의 기능을 충족시켜야 한다.
로마는 보통 제패한 지역에 점령군을 상주시키지 않았다. 승자가 상주하면 패자와의 사이에 마찰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지만, 상주하지 않는 대신 무슨 일이 일어나면 기지에서 군단을 출동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로마인 이야기 10: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시오노 나나미>
12월 29일 월요일
* 독재자 dictator : 국가의 우두머리가 깡패가 되면 무슨 대책을 취해야 한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성경 신약 마태복음 2:1] 헤롯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After Jesus was born in Bethlehem in Judea, during the time of King Herod, Magi from the east came to Jerusalem
[마 2: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and asked, "Where is the one who has been born king of the Jews? We saw his star in the east and have come to worship him."
[마 2:3]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When King Herod heard this he was disturbed, and all Jerusalem with him.
[마 2:4]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뇨 물으니
When he had called together all the people's chief priests and teachers of the law, he asked them where the Christ was to be born.
[마 2:5] 가로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바
"In Bethlehem in Judea," they replied, "for this is what the prophet has written:
[마 2:6]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But you, Bethlehem, in the land of Judah, are by no means least among the rulers of Judah; for out of you will come a ruler who will be the shepherd of my people Israel.”
[마 2:7]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Then Herod called the Magi secretly and found out from them the exact time the star had appeared.
[마 2:8]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He sent them to Bethlehem and said, "Go and make a careful search for the child. As soon as you find him, report to me, so that I too may go and worship him."
[마 2: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쌔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는지라
After they had heard the king, they went on their way, and the star they had seen in the east went ahead of them until it stopped over the place where the child was.
[마 2:10] 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When they saw the star, they were overjoyed.
[마 2: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On coming to the house, they saw the child with his mother Mary, and they bowed down and worshiped him. Then they opened their treasures and presented him with gifts of gold and of incense and of myrrh.
子曰: ｢飽食終日, 無所用心, 難矣哉! 不有博弈者乎, 爲之猶賢乎已. ｣ 넓을 박, 바둑 혁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하루 종일 배부르게 먹고, 마음 쓰는 곳이 없다면 참으로 곤란한 일이구나! 장기나 바둑이 있지 않은가. 이런 것이라도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임성삼; 앞에서 낮잠 자는 제자를 크게 꾸짖으신 것과 같은 맥락의 말씀이십니다.]
p 37
로마 가도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차도 양옆에 배수로가 나란히 뻗어 있었다는 점이다. 너비 4m, 깊이 1m 정도의 차도 안에 빗물이 스며들어 고이는 상태는 도로를 견고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절대 피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우선 도로 표면이 완만한 아치형을 이루게 하여, 빗물이나 눈녹은 물이 자연스럽게 양옆으로 흐르도록 한다. 그리고 그 물은 배수로로 흘러든다. 배수로에는 물이 길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도록 군데군데 구멍이 뚫려 있었다. 그러면 도로가 물에 잠기는 상태를 피할 수 있다. 고대 로마의 토목기사들의 좌우명은 <바위는 우리편, 물은 적>이었다.
로마 가도의 두 번째 특징은 포장도로 바로 바깥쪽에 나무 심는 것을 엄금했다는 점이다. 원래 나무가 있으면 베어버렸다. 지하로 뻗는 뿌리가 네 층으로 이루어진 도로의 주요 부분을 침식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이다.
그리고 세 번째 특징은 시내 도로와 마찬가지로 시외의 가도에도 인도가 딸려 있었다는 점이다. 도시 근처나 교차로처럼 통행량이 많은 지점에서는 차도 양옆을 달리는 인도의 폭이 3m를 넘고, 5m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통행량이 적은 곳이라도 너비 1m 정도의 인도는 늘 존재했다. 인도가 없는 가도는 길이 산허리를 누비며 지나는 곳이나 터널 내부뿐이다. 로마인들이 길의 연장으로 생각한 다리에도 좁기는 하지만 인도가 딸려 있었다.
<로마인 이야기 10: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시오노 나나미>
12월 30일 화요일
* 두려움 fear : 길가는 도중에 개가 나타날 때마다 멈추어 돌을 던져 쫓으면 절대로 목적지까지 갈 수 없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대강대강 하는 너그러움을 행해서도 안 되며
야박한 분명함을 행해서도 안 되고,
꾸물대는 너그러움을 행해서도 안 되며
엉성한 분명함을 행해서도 안 된다.
<이목구심서, 이덕무><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이강엽 편역, 웅진닷컴, 2002>
子路曰: ｢君子尙勇乎? ｣
子曰: ｢君子義以爲上. 君子有勇而無義爲亂, 小人有勇而無義爲盜. ｣
자로가 말했다.
“군자도 용기를 숭상합니까?”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의(義)를 가장 높이 생각한다.
군자가 용기가 있으면서 의(義)가 없으면 반란을 일으키게 되고,
소인이 용기가 있으면서 의(義)가 없으면 도적질을 하게 된다.”
1) 최하층 - 지표면에서 1m 내지 1.5m 깊이까지 파내려 간다. 바닥을 평탄하게 고른 뒤, 최소한 30cm 높이로 자갈을 깐다. 이렇게 기반을 만드는 목적은 두 가지다.
첫째는 평야라 해도 완전히 평탄하지는 않은 지표면을 완전히 평탄하게 고르기 위해.
둘째는 전체 깊이가 최고 2m 가까이 되는 도로 내부에 침투한 물이 고이는 것을 막기 위해.
2) 제 2층 - 돌과 자갈과 점토를 섞어서 깐다.
3) 제 3층 - 자연히 생긴 돌덩어리가 아니라 인위적으로 잘게 부순 돌멩이를 완만한 아치형이 되도록 채워 넣는다.
4) 최상층 - 접합면이 딱 들어맞도록 사방 70cm 정도로 자른 마름돌을 빈틈없이 깐다.
가장 주목해야 할 점 - 당시에는 이미 시멘트가 존재하고 있었으나, 로마가도에는 시멘트가 일절 사용되지 않았다.
로마인들이 만든 길은 지형이 허락하는 한 일직선으로 뻗어 있다. 아피아 가도는 무려 43km에 이르는 구간이 일직선으로 이어진다. 자동차로도 한참을 달려야 하니까 질릴 정도다.
게다가 평야도 지면을 평탄하게 고르고, 습지에서는 수많은 말뚝을 박은 다음 둑을 쌓고 그 위에 가도를 만들었다. 또한 강이나 골짜기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길과 같은 높이로 다리를 놓는다. 물도 없는 곳에 놓여 있는 다리를 그들은 <육교>라고 불렀다.
로마인들이 이렇게까지 곧고 평탄한 길에 집착한 것은, 길을 되도록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로마인 이야기 10: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시오노 나나미>
* 2008년의 “올해 최악의 예측 10 가지”중 2가지
- 미국의 금융은 안정될 것이다.
- 유가는 배럴당 200달러를 넘을 것이다.(연말에 30달러 이하)
[임성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내년의 우울한 경제상황 예측을 모든 사람들이 믿고 있습니다. 그 결과 경제는 더욱 나빠집니다.]
12월 31일 수요일
* 마침 finale : 일을 보기 좋게 끝내자. 원하기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으며, 그럴 가치가 충분하다. <윈스턴 처칠의 재치와 지혜, 제임스 C. 흄스, 권국성 옮김, 국민서관, 1995>
세상일에 대한 비평을 입에 담지 않고
미간에 번뇌의 기색을 띠지 않으면
세속의 신선이라 이를 것이다.
<야언, 신흠><맑은 바람이 그대를 깨우거든, 이강엽 편역, 웅진닷컴, 2002>
子貢曰: ｢君子亦有惡乎? ｣
子曰: ｢有惡: 惡稱人之惡者, 惡居下流而訕上者, 惡勇而無禮者, 惡果敢而窒者. ｣ 일컬을 칭, 헐뜯을 선
자공이 말했다.
“군자도 역시 미워하는 것이 있습니까?”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남의 잘못을 말하는 것을 미워하고,
아래 자리에 있으면서 윗 사람을 헐뜯는 것을 미워한다.
또한 용기가 있으면서 무례한 자를 미워하며,
과감하면서 꼭 막힌 사람을 미워한다.”
[임성삼; 공자님은 세심하면서 조심하는 사람을 미워하지 않으셨습니다.]
p 39
기원전 120년경에는 최초의 도로 관련법인 <셈프로니우스 도로법>이 성립한다. 그라쿠스 형제 중의 동생인 가이우스 그라쿠스가 입안한 법률이다. 이 법에 따라 모든 로마 가도는 1로마 마일마다 돌기둥이 세워지게 된다. 로마 시대의 <마일>인 <밀리아레(miliare)>는 <1천 걸음>에 해당하는 거리로서 1.485km 안팎이다. 사람 키만한 높이에 지름이 30cm나 되는 이 <1로마 마일 이정표>에는 가도의 시발점에서 몇번째에 해당하는지를 새겨놓았기 때문에, 아피아 가도의 열번째 이정표에 이른 나그네는 수도 로마에서 15km쯤 떨이진 곳에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또한 로마 시대의 이정표에는 그밖에 가까운 도시와의 거리도 새겨져 있었고, 다양한 정보의 게시판 역할도 맡았을 뿐 아니라 주소를 나타내는 번지이기도 했다. 따라서 <우리 집은 아피아 가도의 일곱 번째 이정표>라고 말할 수도 있었다.
<로마인 이야기 10: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시오노 나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