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페란토의 장점 중의 하나는, 같은 어간으로부터 여러 가지의 뜻을 갖는 단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암기의 노력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mal-vortoj이다. longa-mallonga, fermi-malfermi 등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문학 작품에서는 이러한 단어들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딱딱한 느낌을 주게 되며, 특히 시에서는 rimo나 ritmo도 맞추기 어렵다. 이럴 때에는 다음과 같은 ne-mal-vortoj를 사용하면 훨씬 더 문학적이 된다.

PIV에 신조어로 구분된 것: kurta (mallonga), legxera (malpeza), basa (malalta), aperti (malfermi), ovri (malfermi), dura (malmola), loza (malkompakta), febla (malforta), magra (malgrasa), lanta (malrapida), frida (malvarma)

PIV에 시어로 구분된 것: mava (malbona), turpa (malbela), pigra (maldiligenta), morna (malgxojiga, malhela), minca (maldika), tarda (malfrua), olda (maljuna), streta (mallargxa), softa (mallauxta), lontana (malproksima), povra (malricxa, kompatinda)

그러나 일반적인 글이나 대화에서는 이와 같은 단어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주 대하는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뜻의 전달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그러한 의미에서 이와 같은 단어의 존재 자체에 대하여 부정적인 의견도 많다. 다음 문장을 쉽게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La magra oldulo estis morna. (= La malgrasa maljunulo estis malga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