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감기가 극성이다. '감기'는 물론 에스페란토로 'malvarmumo'이다.

'나는 감기에 지독하게 걸렸다.'는 간단하게

'Mi havas teruran malvarmumon.'

'Mi terure malvarmumas.' 또는

'Mi suferas de terura malvarmumo.'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감기는 각종의 염증(炎症)을 수반하는데 필자는 올 겨울 후두염으로 무척 고생을 하였다. 약을 먹어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후두염'은 'laringito'라고 한다. 'laringo'는 '후두'이며 '-ito'는 '-염(炎)'을 나타내는 접미어이다. 일반적으로는 'gorgxa inflamo'라고 하는 것이 더 알아듣기 쉬울 것 같다. 위염은 'gastrito' 또는 'stomaka inflamo'로 표현한다.

Mi havas laringiton.

Mi suferas de inflamo cxe gorgxo.

둘 다 '나는 후두염을 앓고 있다.'의 번역으로 적당하다. 노인의 경우 감기의 합병증이 곧 죽음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연세 많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에스페란티스토들은 각별히 유념하여야 할 것이다.